호흡기 결핵 접촉자 조사 시 투베르쿨린 피부검사와 인터페론감마 분비능검사(QuantiFeron-TB-gold in tube)와의 결과 비교
Comparing interferon-gamma release assays with tuberculin skin test for identifying 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between children aged with less than 5 years and 5 years and more
Abstract
Background: 5세 미만의 연령에서는 파종결핵의 위험 때문에 잠복결핵감염의 진단 시 민감도가 낮은 interferon-gamma release assay (IGRA)의 사용이 제한적이다. 이에 생후 4주 이내의 BCG 접종을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하고 있는 한국에서 결핵 접촉자 조사 중 이루어진 5세 미만과 이상 두 연령군의 투베르쿨린 피부검사와 IGRA의 결과를 비교하였다. Methods: 2016년 12월부터 5개의 대학병원에서 결핵 접촉자 조사 진료 중 IGRA를 추가로 시행하는 것에 동의한 례를 연구군에 포함시켰다. 투베르쿨린 피부검사는 PPD RT 23 2 TU (AJ Vaccines, Denmark)를, IGRA는 QuantiFeron TB Gold in tube (QTF) (Qiagen, Germany)를 사용하였다. Results: 모두 80명의 피험자가 모집되었고, 총 110건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졌다. 가족 내 접촉자와 가족 외 접촉자의 비율은 82.5% (66/80), 17.5% (14/80)이었다. 지표환자의 가래 AFB 도말검사 결과는 양성 33.8% (27/80), 음성 53.8% (43/80), 모르는 경우가 12.5% (10/80)이었고 폐에 공동이 있는 경우 27.5% (22/80), 없는 경우 41.3% (33/80), 모르는 경우가 31.2% (25/80)이었다. TST 양성률은 43.8% (35/80)인데 비해 QTF 양성률은 5% (4/80)에 불과하였는데 QTF 양성인 4명 모두는 TST 양성이었다. 2세 미만, 2-4세, 5세 이상의 잠복결핵감염율은 QTF 기준으로 각각 0%, 9.4%, 3.8%이었고, TST 기준으로 각각 46.2%, 25%, 28.8%로 TST의 경우 2세 미만에서 가장 높았다. 110건의 검사에서 TST 양성 35건 중 TST+/QTF+ 11.4% (4/35), TST+/QTF- 88.6% (31/35)이었고, TST 음성 75건 중 TST-/QTF+ 1.3% (1/75), TST-/QTF- 98.7% (74/75)으로 두 검사의 일치율(Cohen kappa value)은 0.1309로 매우 낮았다. Conclusion: 본 결핵 접촉자 조사 시 투베르쿨린 반응 양성률에 비해 IGRA 양성률이 너무 낮고, 두 검사간의 낮은 일치율로 인해 소아청소년 연령, 특히 5세 미만 연령에서의 결핵 접촉자 조사에서 IGRA의 단독 사용은 아직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.